4월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07포인트 하락한 171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부활절 연휴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복귀한 시장 참여자들이 많지 않아 성약 활동이 부진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2일 기준 1만8084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43포인트 하락한 239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에서 건설 활동이 개선되지 않아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유럽 국가의 부활절 연휴와 더불어 중국의 4월 초 청명절 연휴로 인해 성약 활동은 여전히 적을 것으로 보여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250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816으로 전일보다 63포인트 내렸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로 선복이 몰리고, 중국의 석탄 수입이 후퇴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또 미국에서 석탄 수출 2위 항만인 볼티모어항의 주요 교량이 붕괴된 점도 시황 침체에 영향을 끼쳤다. 남미에서는 옥수수 등 곡물 수출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물량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872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28포인트 떨어진 1303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석탄과 곡물의 물동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유럽과 중국의 연휴로 인해 활동성이 부진해 4월 초는 약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09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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