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2196으로 마감됐다. 지난주 벌크시장은 중대형선 시장에서 주 중반 상승세가 꺾인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22일 기준 2만263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6포인트 하락한 348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에서 철광석 재고가 구축됨에 따라 철광석 물동량이 둔화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중국에서 건설 활동이 회복되면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073달러로 지난 주보다 2340달러 내렸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2165로 전일보다 39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주 초반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중반 이후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과 인도에서 석탄 수입이 감소하면서 침체가 이어졌다. 이번 주는 남미에 선복이 적체된 것이 시황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의 석탄 수요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반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달러 하락한 2만183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4포인트 오른 1383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미국에서 석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물동량이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금주는 지난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792달러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1332달러 인상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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