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94포인트 상승한 2297로 마감됐다. 중국 정부가 양회에서 발표한 경기 부양책으로 건설 경기가 회복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철광석 물동량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4일 기준 2만2816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28포인트 상승한 4205를 기록했다. 서호주와 브라질 등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급등하면서 케이프 시장은 활황세를 이어갔다. 북대서양에서도 견조세가 지속되면서 BCI는 작년 12월 이후 78일만에 4000대에 올라섰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055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4597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73으로 전일보다 50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 및 인도향 석탄 물동량이 꾸준하게 뒷받침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두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브라질에서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당분간 이같은 강세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28달러 인상된 1만8042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28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다소 남아돌긴 했지만 태평양 수역의 견조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멕시코만을 비롯해 그동안 강보합세를 나타냈던 남미에서도 상승 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어 하방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692달러로 전일보다 180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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