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871로 마감됐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은 이날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시장은 약세가 계속됐고,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26일 기준 1만936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16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조정이 발생하면서 상승 폭은 감소했다. 서호주와 브라질에서 철광석, 동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했지만, 급격하게 오른 운임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은 성약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중소형선 시장의 부진 영향으로 주춤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010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95로 전일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그동안 북태평양와 동호주를 중심으로 신규 물동량이 꾸준하게 뒷받침됐던 태평양 수역도 물동량 감소로 인해 하방압력이 형성됐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과 석탄 물량이 줄면서 약세가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950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오른 1189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린 가운데 태평양 수역의 견조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며 시황을 뒷받침했지만, 멕시코만에서는 부진이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96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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