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24 09:46

현대중공업, 4월 한달 2일에 한 척꼴로 명명식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이 4월 한달 동안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선박 명명식을 치른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현대중공업 창립 당시 첫 선박을 발주했던 그리스 선 엔터프라이즈사의 7만3천톤급 유조선, 6일 그리스 엔터프라이즈사의 17만 2천톤급 살물선 명명식을 시작으로 4월 한 달간 명명식만 총 7회, 10척의 선박에 대한 명명식이 있을 예정으로 이는 근무일을 기준으로 하면 이틀에 한 척 꼴로 명명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지난주에만 스웨덴 콘코디아사의 쌍축형 극초대형 유조선(ULCC)을 비롯하여 3차례의 명명식을 가져, 통상 한 달에 두 세 차례 가진 명명식에 비하면 아주 많은 편이다.
이번에 수립한 한달 최다 명명기록은 사내 9개 도크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단일 조선소라는 이점과 30년 동안 축적된 선박건조기술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기록으로, 블록의 대형화(MODULE화), 설비의 자동화, 전 공장의 옥내화, 도크별 선종 전문화 등으로 공기를 크게 줄여 도크의 회전율을 향상시키는 등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기 때문이라고 현대중공업 측은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 달에 총 8척의 선박을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으로 있어 인도 기준으로도 한 달 최다 기록을 동시에 세웠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총 29회, 39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고 올해는 지금까지 총 12회, 13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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