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19 09:26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 부산지역 1천700여곳의 해운.항만물류업체를 연결하는 포털사이트가 올해 안으로 구축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산원이 주관한 2001년 정보화 지원사업공모에 응모한 결과 해운.항만물류업체 정보화 사업이 당선돼 지원금 3억3천만원을 확보하고 올해안으로 포털사이트 구축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부산지역 해운.항만물류업체 실태조사 결과 종업원 20인 이하의 영세 항만 물류업체가 1천398개로 전체의 82.3%에 달해 이들 업체의 마케팅 정보화를 위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보화 포털사이트가 구축되면 영세업체들이 개별영업에서 공동영업으로 마케팅역량을 개선하고 수요자인 외국선사와 화주의 접근성을 높여 부산항이 동북아 항만물류정보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운.항만 관련산업의 정보화도 가능해 물류비 절감과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물론 해운항만산업의 전자상거래(B2B)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해운.항만물류 정보화로 연평균 3만5천여척에 달하는 부산항 기항선박과 2천600여척에 달하는 통과선박 유치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돼 급유 및 선용품 구매, 선박수리업 등도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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