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파크로이트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하파크로이트는 자사의 모든 선박에 미국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현재 수천 개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궤도에 위성 1만2000개를 촘촘하게 배치해 초고속 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파크로이트는 연내에 기기 발주를 마치고, 2024년 초부터 선박에 순차적으로 스타링크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5월부터 4척의 선박에 스타링크를 시험 도입하고, 그 효과를 검증해 왔다. 그 결과 해상에서 원활한 영상통화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선원의 복리후생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하파크로이트 막시밀리안 로스캅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스타링크의 고속 위성 통신 접속에 따라 선내의 복리후생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선대 운영·관리의 관점에서도 통신과의 접속성 향상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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