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포인트 오른 1489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선형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소폭 상승으로 마감됐다. 케이프 시장은 주 중반 이후 물동량의 증가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선 시장은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24일 기준 1만5786로 전주보다 1.5%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188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와 운임선물거래(FFA) 시장 회복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철광석 공급 과잉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마진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금주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운임 시장도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479달러로 전주보다 36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72로 전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라마단 기간이 시작되면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제한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도가 우기를 앞두고 석탄 재고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남미에서 브라질을 중심으로 대두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금주는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387달러 하락한 1만5292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포인트 하락한 1332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부진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과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출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시황을 뒷받침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라마단 돌입에 따른 물동량 둔화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금주는 양대 수역에서 모두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55달러로 전주보다 572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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