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3포인트 떨어진 156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날 하락 전환됐던 케이프 시장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고, 파나막스 시장도 상승세가 꺾였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16일 기준 1만6395로 전일보다 74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8포인트 하락한 1976을 기록했다.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하면서 케이프 시장은 하락세가 심화됐다.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 체결을 미루며 조정세에 돌입한 가운데 BCI는 3일만에 2000대 밑으로 내려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498달러로 전일보다 656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46으로 전일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화물 유입이 감소하고, FFA 시장에서의 하락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남미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선적 물동량은 꾸준했지만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28달러 상승한 1만6788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6포인트 상승한 1312를 기록했다. 중대형선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강보합세를 이어갔고, 태평양 수역은 석탄과 철광석 물동량이 시황을 뒷받침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70달러로 전일보다 189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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