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마일 물류 핀테크 전문기업 로지스랩은 러시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 등 CIS(독립국가연합) 전문 종합물류기업 에코비스와 CIS 지역 내 미들마일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상반기 중 에코비스의 카자흐스탄 물류센터에 로지스랩의 운송관리시스템(TMS) ‘카고매니저’를 채용할 계획이다. 또 순차적으로 CIS 지역에서 IT 기반 미들마일 플랫폼 사업과 핀테크 결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코비스는 지난 1993년 모스크바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CIS 국가에 특화된 물류·유통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현지 임직원만 200여 명에 이르며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효성 등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로지스랩은 미들마일 화물운송 관리 솔루션 카고매니저와 함께 운송료 빠른입금 서비스인 ‘카고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SK에너지, KB캐피탈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 3월에는 기업 화물운송 중견기업 로지스퀘어와의 사업 통합을 통해 MMP Korea를 설립할 예정이다.
김익준 에코비스 대표는 “로지스랩의 고도화된 물류 IT 시스템과 핀테크 기술력, 에코비스의 지역 내 사업 경험과 고객 기반을 결합한다면 한국보다 훨씬 큰 시장 규모를 가진 CIS 지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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