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55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지난 주 폭락했던 케이프 시장에서 저점을 찍고 소폭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BDI도 반등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20일 기준 7479로 전일보다 86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28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이 살아나고,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저조하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389달러로 전일보다 78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809로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시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선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에 이르지 못했다. 금주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주 중반 이후 반등이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4달러 하락한 8828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32포인트 상승한 727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물동량의 증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출이 늘어나면서 선복 적체가 해결되고 있고,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28달러로 전일보다 358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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