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가 중국과 미주를 운항하던 센토사(Sentosa) 서비스를 우리나라와 인도까지 확장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틈새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MSC는 부산항과 북인도 주요 항만인 문드라와 나바셰바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주 1항차 센토사(Sentosa) 서비스를 3월 말부터 단독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항지는 로스엔젤레스(LA)-오클랜드-부산-칭다오-상하이-닝보-가오슝-서커우-싱가포르-나바셰바-문드라-콜롬보-포트클랑 순이다. 부산에서 나바셰바까지 22일, 문드라까지 24일이 각각 소요된다. 3월26일 호가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에서 첫 뱃고동을 울린다.
1만2000TEU~1만6000TEU급 자사선 12척이 투입돼 고객의 다양한 화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선사 측은 내다봤다. 신규 서비스는 MSC 최초의 우리나라-인도 직항로다.
선사 측은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중국 닝보 환적으로 인도향 서비스를 제공했었지만 화주의 요구에 대응하고 인도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내다보고 한국발 직항 서비스를 개설하게 됐다”며 “인도 북부 지역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 인도 역내 경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중요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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