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35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날 부진했던 케이프선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BDI도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4포인트 상승한 164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에서 물동량이 처리된 이후 선복이 다시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선방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브라질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북대서양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42달러 하락한 1만4198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4포인트 오른 156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긍정적인 시황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만에서 곡물 물동량이 꾸준했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해소되고 물동량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731달러로 전일보다 67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72로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에서 선복이 남아돌고, 흑해에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인 성약 활동이 위축되면서 약보합세가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55달러로 전일보다 124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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