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윌로그는 독립국가연합(CIS)지역 전문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에코비스오리진과 CIS시장의 물류, 유통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윌로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지역에서 비즈니스 중인 에코비스오리진의 고객사에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하고, 고도화된 물류환경 구축을 위한 제반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코비스오리진은 중앙아시아, CIS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이다. 해외 현지 네트워크와 지역정보를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항공/해상운송, 통관, 내륙운송 등의 통합물류서비스까지 폭넓은 물류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현지 법인이 있는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지역에선 물류센터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고객사 300여 개를 통해 연간 500억원 규모의 물류를 유통하고 있으며, 2022년도 1000억원 규모의 유통, 물류 매출이 예상된다.
CIS는 소련 해체로 독립국가가 된 구소련 공화국들로 결성된 독립국가연합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이에 속한다.
윌로그는 온도관리가 필요한 운송영역에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원자재, 반도체, 의약품, 식품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때 출고시점부터 반품까지 물류 전 과정에서 온도, 습도, 충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OTQ(One Time QR-code)디바이스로 수집하고, 수집된 운송데이터는 간편한 QR코드 스캔만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 운송과정의 가시성을 확보하여 기업의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윌로그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CIS지역에서 활동중인 에코비스오리진 기업고객에게 윌로그의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을 적용하여, 항공/해상/내륙운송시 온도, 습도, 충격 등 화물의 상태데이터를 모니터링하여 수집, 관리한다. 또 데이터 연동, 관리 시스템 구축 등 고도화된 물류환경 구축을 위한 제반사항도 제공하여, 물류 프로세스 전반의 가시성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물류업무의 효율화를 꾀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송품질의 원인을 분석하고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은 물론, 나아가 데이터를 토대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에코비스오리진의 김익준 대표는 “윌로그의 솔루션이 글로벌 운송, 특히 규모가 크고 이동거리가 긴 CIS 지역의 국가간 내륙운송이나 항공/해상운송시 물류 가시성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이번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미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윌로그를 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으로 당사의 물류 경쟁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로그 윤지현 대표는 “해외무역의 경우, 운송과정의 화물상태 모니터링이 단순한 정보수집을 넘어 물류과정의 리스크와 개선점을 찾는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하며 “지난 6월 남미지역 식품 콜드체인 유통기업 ‘GBD칠레’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번 중앙아시아 진출을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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