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광양항 수역시설 정비 시 발생되는 준설토의 적정 처리를 위한 신규 투기장을 건설하는데 있다.
작년 12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광역 투기장 조성사업은 발주방식에 따라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에서 설계 후 시공까지 시행하게 되며, 2027년까지 총공사비 350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투기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에 발주하고, 올해 1월에 입찰공고를 진행했으며, 지난 8월 설계심의를 했다. 오는 12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7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광양항은 현재 3단계 투기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2026년까지 준설토 투기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이후 광양항 항로 준설이나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 처리하는데 광역 준설토 투기장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투기장 시설 조성 후 준설토 투기 완료가 예상되는 2033년에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인 약 420만㎡의 항만 배후부지가 확보돼 여수·광양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새로운 광역 투기장 확보로 향후 시행예정인 묘도수로 항로 직선화 사업 등 광양항 내 대형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