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평형수처리장치 제조업체인 테크로스가 대우조선해양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테크로스는 “대우조선해양과 ‘LNG 운반선의 밸브제어시스템(VRCS)’ 특허 기술 이전 MOU를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만큼 기술력과 안전성이 보장됐으며,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수주한 쇄빙 LNG 선박에도 적용됐다.
테크로스 역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중심으로 사용자 편의를 위해 TLGS(탱크수위계측시스템)과 VRCS는 물론, 이 모든 시스템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인 IBTV(Integrated BWMS·TLGS·VRCS)까지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했다.
테크로스는 이번 계약으로 LNG 운반선 대상으로 제공되는 VRCS 기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로스 관계자는 “그동안 대우조선해양과 테크로스는 꾸준하게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납품하면서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이번 특허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양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에서 상호 시너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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