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은 충남 서천군과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일대의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천군 선도리 갯벌은 고리버들갯지렁이 등이 서식하고 철새의 주요 이동 경로인 습지 보호구역이나 1990년대 초 건설된 콘크리트 노둣길 방치로 해수유통이 저해되고 좌·우로 갯벌 침식, 퇴적 환경 변화와 갯벌 고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협약의 내용은 콘크리트 노둣길을 제거하고 과거의 몽돌길을 복원해 침·퇴적 환경을 개선하고 해양생물 서식지를 확대시키는 것이다.
해양환경공단과 서천군은 오는 2025년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복원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양환경공단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갯벌복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천군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갯벌 의미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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