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6포인트 하락한 173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황 침체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81포인트 하락한 179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태평양 수역은 화물 유입이 꾸준했던 서호주에서 물동량이 감소함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여름 휴가 시즌의 도래로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선복이 늘어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372달러로 전일보다 61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200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물동량은 줄었지만 선복 문제가 많이 해소되면서 비교적 선방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선복 누적으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71달러로 전일보다 9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805로 전일보다 6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로 인해 시장 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약으로 나타나지 않아 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 감소와 중대형선의 부진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29달러 하락한 1만9912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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