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8포인트 하락한 236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부진했던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소형선의 부진이 계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164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반등에 성공하고,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폭 상승했다. 북대서양에서 5월초 선적 물동량이 유입됐지만, 누적된 선복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677달러로 전일보다 898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01포인트 하락한 323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 선적 수요가 꾸준했지만,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봉쇄 조치 강화로 석탄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850달러로 전일보다 52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875로 전일보다 7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 석탄 물동량이 감소했고, 북태평양에서도 부진하면서 약세 시황을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태평양의 부진 영향으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666달러 하락한 3만360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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