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라막스 벌크선 용선료가 강세를 띠면서 일일 3만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22일자 영국 런던 시장에서 5만8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평균 용선료는 3만2817달러, 5만2000t급 용선료는 3만58달러를 기록, 4일(영업일) 연속 증가했다.
두 선형 모두 신예선 손익분기점인 1만5000달러대를 2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주요 곡물 산지인 두 국가의 곡물 출하가 막힌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흑해지역을 대신해 수송루트가 원거리로 대체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운 시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곡물이사회(IGC)는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의 흑해 지역 상업항 선적이 중단됐고 러시아는 3월 중순부터 흑해 연안 항만은 가동되고 있지만 아조프해 항만의 운영은 일부 제한됐다고 전했다.
IGC는 “인도 미국 EU(유럽연합) 브라질 등 주요 곡물 산지에서 수출량을 늘려 흑해 지역 출하량 감소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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