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2월29일까지 동절기 해양사고 분석 결과 2020년 대비 해양사고가 증가했으나, 충돌, 전복 등 6대 해양사고 비율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의 해양사고는 총 83척으로 2020년도 동절기 63척에 비해 20척이 증가했다.
이중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6대 해양사고(충돌, 좌초, 전복, 화재, 침수, 침몰)는 여수항 돌산인근에서 발생한 9척을 포함 총 37건으로 8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절기 해양사고는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72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86.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해경은 동절기 해양사고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대비·대응책을 강구하고 해양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와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종사자 안전의식 개선 등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양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해양종사자들은 출항전 안전점검과 더불어 무리한 항행 또는 조업을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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