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1 16:00

BDI 1964포인트…중대형선 '반등' 中 올림픽 이후 회복세 기대

수프라막스 시장, 시황 부진 전망


2월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8포인트 상승한 1964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선형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 중반까지 중대형선은 하락세, 소형선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주 후반 중대형선은 반등에 성공한 반면 소형선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28포인트 상승한 167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중국의 겨울올림픽 이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 고조에 따른 우크라이나산 철광석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철광석 가격은 크게 올라 재고 확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918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281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237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중국 정부의 석탄 가격 통제와 대두 수입의 부진 등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올림픽 이후 회복세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마감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중국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상황 등 외부요인들이 시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846달러로 전주보다 23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325로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주 후반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감소하고 멕시코만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석탄 가격의 하락으로 석탄 수송이 감소했고, 수프라막스선의 운임이 크게 오르면서 성약 활동이 둔화되면서 금주는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1692달러 상승한 2만701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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