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423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국의 춘절 연휴와 동계 올림픽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케이프 시장에서 서호주와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소형선도 주 후반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이 재개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124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4일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주 중반까지 철광석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성약 활동은 제한적이었지만 제철소 가동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철광석 선취 수요가 유입됐다. 하지만 서호주 광산 지역에서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브라질에서 홍수로 인해 선적이 지연되는 점은 시황 회복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933달러로 지난 주보다 3565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79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이 재개되면서 주 후반 반등했지만 대서양 수역에서의 부진은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금주는 석탄을 비롯해 남미 지역에서 대두 수출이 본격화되고 춘절 이후 성약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573달러로 전주보다 553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594로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수프라막스 시장은 동남아 지역의 석탄 수요의 증가와 함께 남미 지역에서 남미 곡물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은 우크라이나에서 옥수수 수출이 늘어나고 흑해 항로에서 선복 적체가 완화됨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954달러 하락한 1만9617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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