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67포인트 하락한 2498로 마감됐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초호황기를 보냈던 벌크 시장은 최근 급락을 보이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중국 정부의 금융과 제조업 정책에 따른 변수가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78포인트 하락한 289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계속해서 하락 곡선을 그림에 따라 시장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463달러로 전일보다 643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8포인트 하락한 262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도 케이프선과 마찬가지로 모든 항로에서 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성약 감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축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석탄 선적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381달러로 전일보다 651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14로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12월말 선적 화물이 유입됐지만 중대형선의 부진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곡물 선적이 꾸준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화물이 크게 줄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81달러 하락한 2만8913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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