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는 지난 25일 2차 지분 인도확인서 교환 행사를 중국 북경과 그리스 아테네 및 피레에프스항 3자간 동시연결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코스코는 피레에프스항 지분 67%를 인수 완료했다.
유럽의 주요 페리 항만인 피레에프스항은 지중해 크루즈선의 모항이며, 자동차운반선의 허브항 및 수리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피레에프스항의 연간 컨테이너취급량은 720만TEU에 달한다.
2009년 코스코는 피레에프스항 2~3호 터미널 운영을 개시했으며, 2016년 4월 그리스국가개발기금과 3685억유로에 피레에프스항의 지분 67%를 인수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코스코와 피레에프스항 간 1차로 51%의 지분 인수가 완료됐다.
코스코가 피레에프스항을 경영한 이래 지금까지 현지 인력 3000여명을 직접 고용했으며, 간접 고용 인력도 1만여명에 달한다. 직접적 사회기여금액은 14억유로(약 1조9000억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