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43포인트 하락한 4410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급락이 지속되면서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일주일만에 1천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파나막스선은 강보합세가 이어진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13포인트 하락한 620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철광석 수요 부진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의 부진을 주도했다. 또 리오틴토를 비롯한 주요 철광석 업체들이 올해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고 있어 올해 물동량 회복세는 쉽지 않을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만3363달러로 전주보다 약 1만4천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432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북미에서 곡물 출하로 인해 신규 수요의 유입이 늘어나며 시황을 견인했다. 또 유럽으로 향하는 석탄 수요도 증가하면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에서 케이프선과의 격차가 축소되는 등 단기 조정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 전반적인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686달러로 전주보다 182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584로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곡물과 인도네시아발 석탄 수요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주 후반 중국의 석탄 수입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하지만 최근 동절기 석탄 재고 구축에 따른 석탄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하락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786달러 상승한 4만44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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