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 CGM, 대만 에버그린, 중국 코스코, 홍콩 OOCL 등으로 구성된 오션얼라이언스가 중국과 북미 서안 노선을 잇는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셔틀항로로 분리한다.
코스코는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물류난에 대응해 이달부터 중국과 북미 서안 지역을 연결해온 CEN서비스를 CEN익스프레스 CEN플러스로 분리한다고 18일 밝혔다.
캐나다 프린스루퍼트와 미국 시애틀 롱비치를 서비스해온 CEN을 프린스루퍼트를 셔틀 운항하는 CEN익스프레스, 롱비치를 셔틀 운항하는 CEN플러스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두 노선이 합작해 종전에 비해 3500TEU의 늘어난 선복을 제공한다. 시애틀은 서비스 개편과 함께 기항 명단에서 제외됐다.
북미 서안 북부(PNW) 노선인 CEN익스프레스는 중국 칭다오 상하이와 프린스루퍼트를 운항한다. 프린스루퍼트에서 철도로 환적해 미국 중서부지역을 연결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항 적체를 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선박은 기존 서비스에 비해 1항차당 1500TEU 늘어난 4250TEU급 5척이 배선된다. 지난 16일 상하이를 첫 출발한 <신르자오>호가 오는 28일 프린스루퍼트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미 서안 남부(PSW) 노선인 CEN플러스는 중국 톈진 칭다오 상하이와 미국 롱비치를 순회한다. 기존 CEN에서 프린스루퍼트와 시애틀만 빠진 셈이다.
운항선박은 1만TEU급 컨테이너선 5척으로, 주간 2000TEU가량 선복이 늘어났다. 첫 서비스는 지난 14일 상하이를 출항한 <시에스시엘서머>(CSCL SUMMER)호로, 다음달 12일 롱비치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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