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38포인트 하락한 5488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주 중반까지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주 후반 조정이 발생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은 주 후반 반등에 성공했고, 수프라막스선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7포인트 하락한 9975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중국의 국경절 기간 활동성은 줄었지만 국제 석탄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석탄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게다가 중국의 산시 헤이룽장 등 주요 석탄 생산 지역에 문제가 생기면서 중국에서 수입산 석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시황 강세를 견인했다. 금주는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과 대서양 내 화물 정리 등의 영향으로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석탄 확보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만8490달러로 전주보다 757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387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폭등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의 화물 이관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금주는 중국의 연휴가 끝나면서 성약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미국산 곡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상승세가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6987달러로 전주보다 595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431로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신규 곡물 출하가 시황을 견인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보합세를 나타내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인도네시아발 석탄 수출은 꾸준했지만 시황을 견인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금주는 지난 주와 비슷하게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74달러 하락한 3만8145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