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38포인트 상승한 5647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폭등이 계속되면서 BDI는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케이프 시장은 액화천연가스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콜롬비아와 남아공에서 선적되는 석탄 수요가 늘어난 점도 시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23포인트 상승한 1만475를 기록했다. BCI는 2008년 9월1일 이후 13년 1개월만에 1만포인트을 돌파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선복이 굉장히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도 크게 올랐다. 주요 항로에서 10월말과 11월초 선적 화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화주들이 선복 확보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만4800달러로 전일보다 436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390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선과는 달리 하락세를 보이며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에서 곡물 수요는 꾸준했지만 선복이 남으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FFA 시장의 상승 영향으로 보합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253달러로 전일보다 212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388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인 반면 태평양 수역은 중국 국경절로 인해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15달러 하락한 3만7888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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