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대형 순수 배터리 전기 트럭 e악트로스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다임러 트럭 AG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브랜드의 첫 양산 전기 트럭의 발표와 함께 도로 위 운송의 탄소 중립을 향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시작했다.
e악트로스의 양산은 뵈르트 암 라인(Wörth am Rhein) 공장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개발자들은 양산 모델을 개발하면서 특히 “고객과 함께 개발(customer co-creation)”에 집중했다. 이번 제품 개발에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고객들은 긴밀하게 협력했다. 또한 e악트로스 프로토타입은 이미 2018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e악트로스 프로토타입은 효율성 지속가능성 커넥티비티 시험을 위해 50만km 이상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세일즈, 마케팅 총괄은 “우리는 2016년에 대형 전기 트럭의 컨셉을 처음 발표했다. 불과 2년 후 개발된 프로토타입이 고객의 엄격한 테스트에 투입됐다. 이번에 언베일링하는 e악트로스는 도로 위 시범 운영 및 주행 테스트를 통해 얻은 경험의 결과”라며 “이는 대안 드라이브 시스템(alternative drive system)에 있어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혁신적인 강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e악트로스는 우리 고객과의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의 결과”라며 “집약적이고 실용적인 실험 덕분에 우리는 고객들의 요구에 완전하게 맞춰진 차량을 광범위한 서비스와 함께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브랜드를 보유한 다임러 트럭 AG는 지속가능한 기업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2039년까지 유럽, 일본, 북미에서 판매하는 신차 운행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7년부터 수소 기반 연료전지 트럭을 자사 차량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자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2050년까지 도로 위 운송에서 탄소 중립을 이루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임러 트럭 AG는 중단거리 운송을 위한 순수 전기 배터리 트럭과 고중량, 장거리 운송을 위한 수소 기반 연료전지 트럭, 두 가지 전기차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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