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전담조직이 확대된다.
해양수산는 8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부산항 북항재개발 추진단에 5급 1명, 6급 1명 인력을 추가로 확충해 현재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을 2024년 상반기에 착수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전담인력을 늘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구간 내 트램과 공공콘텐츠 등 주요 상부시설의 완성도를 높여 접근성과 이용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1단계 사업은 10개 재개발 기반시설 공사를 이미 마쳤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시행하고 있는 9개 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될 전망이다. 5월 현재 공정률 79.1%를 나타내고 있다.
해수부는 북항 2단계 사업도 외부 전문인력을 포함한 대응팀을 별도 운영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말 사업시행자인 부산시컨소시엄과 협상을 마치고 제출된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그 결과를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4년 상반기에 사업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부산컨시소임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로 구성돼 있다.
김명진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은 “조직개편과 업무역량 확대를 통해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부산항 북항이 부산지역 성장동력이 되고 국제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트램사업과 공공콘텐츠 사업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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