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92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BDI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중소선형은 하락세가 계속됐다. BDI는 전일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4포인트 상승한 252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유럽 부활절과 중국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화물들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강 생산의 마진이 확대됐지만 중국 정부의 철강 생산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철광석 물량의 향방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브라질 등에서 철광석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황 회복을 이끌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163달러 상승한 2만345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3포인트 하락한 243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과 곡물 수요가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인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하락 폭은 둔화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의 곡물 수출이 시황을 견인했고, 연휴 이후 남미 지역의 5월 선적 물량이 대기 중이라 향후 전망이 밝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608달러로 전주 대비 3361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809로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성약 활동이 다시 늘어나는 조짐이 보이고,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인도네시아의 라마단 기간 이전에 물량 밀어내기가 예상돼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778달러 하락한 2만253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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