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281을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지난 주 모든 선형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파나막스선의 초강세로 인해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으로 화물이 이관되기도 했다. BDI는 전일보다 66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8포인트 상승한 2344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 철광석 선적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요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감축으로 제철소 가동을 제한한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764달러 상승한 2만206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53포인트 상승한 297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대두와 북미 옥수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급등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또 인도에서 몬순에 대비해 석탄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고, 인도네시아가 4월 중순부터 라마단에 들어가면서 물랴이 밀어내기가 계속되고 있다. 금주에도 선복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402달러로 전주 대비 5805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122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와 멕시코만에서 선복이 부족할 정도로 수요가 많았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꾸준했다. 금주는 파나막스의 선복 부족으로 인한 화물 이관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466달러 상승한 2만698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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