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7 09:51

한국 물류협회 우수물류 혁신을 찾아서...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태평양 수원 공장 방문

지난 2월 8일 사단법인 한국물류협회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내 우수물류 혁신 현장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체험단은 이날 삼성전자(주) 천안사업장과 (주)태평양의 수원 공장을 방문하여 각 사의 물류 혁신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번 행사에는 각 계의 관련자 50여명이 참석해, 물류혁신현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견학 대상이 된 삼성전자(주)의 천안사업장은 충청남도 천안시 성성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1위의 LCD생산기지이다.
삼성전자 천안 공장은 1995년 1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4라인 가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천안 공장에서 주로 생산하는 제품은 TFT-LCD로 우리 말로 풀이하면 초박막 액정 표시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업장에서는 Note pc용 LCD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지 면적 33,455평의 대규모 시설을 자랑한다.
현장 체험단은 삼성전자 측의 사업과 회사소개를 받고 전시실등을 관람했다. 전시실에는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구비되어 있었다.

자동화물류창고에 참가자들, 관심집중

이어서 시찰한 삼성전자 천안 사업장의 물류 자동화 창고에는 각 거래업체로부터 도착한 공정에 필요한 제품들이 자동화로 분류 작업을 거쳐서 창고에 저장된다.
이 사업장에는 자동창고와 일반 창고가 있는데 자동 창고에서는 600여가지의 보관 자재 중 70%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7개의 품목이 입고된다.
이 창고에서는 바코드라벨이 없이 입고되는 제품은 자동화 창고에서 자동으로 바코드가 부여된다.
출고과정에서는 청구번호가 자동으로 조회돼 자재과에 통보되며, 자재의 데이터가 기록, 유지, 관리되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시찰단 50여명은 특히 물류 자동 창고에 관심을 보이며 시범적으로 자동입고가 되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천안 사업장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견학단은 두 번째 견학지인 (주) 태평양 수원공장으로 향했다.
(주) 태평양 수원공장은 주로 화장품 기초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향수류, 팩제품등이 주로 생산되고 있으며 수원공장 이외에 대전, 김천등 5개의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주) 태평양 수원 공장은 용인시 기흥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3년 11월에 건립됐다.
공장규모는 대지 면적 3만 6천평이며 하루에 3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태평양측은 기업 전체적으로 SCM 추진하고 있으며 물류거점을 재구축하여 200억원의 물류비절감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국내 우수물류 혁신 현장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좋은 이해의 계기가 되었으며 (사)한국물류협회측은 기업들의 협조를 받아 지속적으로 이러한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심성혜기자 (shshim@ksg.co.kr/물류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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