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6 17:47

직격인터뷰-Philipe-Pierre Dornier교수와 뉴톤보레알의 Thierry Courtiol 수석 컨설턴트

“웹 통해 물류를 사고파는 시대가 온다.”

지정학적으로 한국은 아시아의 물류중심지
세미나 참가차 e물류전문가 내한

지난 2월 14일 열린 「세계를 움직이는 e-Logistics : 최신동향과 미래」국제 세미나 참가차 파리에섹대학의 Philipe-Pierre Dornier교수와 뉴톤보레알의 Thierry Courtiol 수석 컨설턴트가 내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e-Logistics의 동향과 미래를 제시하고 한국물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두 석학과 본지는 단독인터뷰를 준비했다. 인터뷰는 Dornier교수, Courtiol컨설턴트, 김범헌 윈로지스 뉴톤보레알 사장, 그리고 조성환 마케팅담당 이사가 동석했다.

한국에 오신 것은 처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Dornier: 원래 여기 김범헌사장(윈로지스 뉴톤보레알 대표이사)과 저는 파리 에섹대학원에서 사제지간이었습니다. 김사장이 한국에 와서도 계속 연락을 하고 있어서 한국은 그리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이 처음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 같습니다. 우선 한국에 왔으니 한국의 역사와 한국의 경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또한 물류에 있어 이 나라의 장점을 살려 물류경쟁력을 키워보자는 생각도 있습니다.

Courtiol: 비행기에 내려다보니 산이 참 많은 나라더군요. 물류하기에는 참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지형적 단점에 비해 IT발전은 참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내에 닷컴회사들이 참 많더군요. 그러한 IT발전에 힘입어 e-물류쪽의 접근은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 사람들은 서비스분야에 훌류한 자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타인에 말에 귀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죠. 물류도 하나의 서비스분야이기 때문에 아시아국가에게, 특히 한국에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물류는 미국모델보다는 유럽모델을 따라야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한국물류와 유럽물류의 유사점이 있다면...

Courtiol: 한국의 사정에 대해 잘은 모릅니다만 한국 유통업체들은 하나의 상품에 대해 전문적인 물류과정이 없다는 인상을 줍니다. 이는 유럽물류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자 모두 좀 더 디테일한 물류에 접근해야 합니다.

Dornier: 먼저, 양국 모두 물류아웃소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에 따라 3자물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물류의 운영 자체보다는 물류를 계획하는 것, 다시 말해 물류의 물리적인 흐름만을 중시하던 것에서 사전의 물류관리를 중요시하는 쪽으로 양국 모두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는 것도 한 유사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는 물건을 제조해서 판매하는 순방향의 물류만을 생각했다면 이제는 판매시점에서의 반응에 따라 제조쪽에서 물류흐름이 이루어지는 역방향의 물류가 양국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지는 물류거점으로서의 중요성이 있다면...

Dornier: 서울과 프랑스는 위도상으로 비슷한 위치에 있습니다. 프랑스가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한다면 한국은 중국대륙과 러시아의 관문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일본에서 대룩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한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미국으로 가는 길목에도 한국이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물론 싱가폴도 이 경우 좋은 지정학적 위치를 가지지만 중국북단 쪽에서 미국으로 가는 길은 한국이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측면에서의 물류, 즉 Geo-Logistics에 한국정부가 얼마나 중요도를 주고 있는지 참 궁금하군요.
21세기 물류의 특징을 전망한다면...

Dornier: 물류의 통합이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먼저 지리 물류학적인 입장에서의 통합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거시적인 입장에서의 통합이죠. 미쉐린타이어의 예를 들어보면 동사의 거점이 유럽전체에 펼쳐져 있지만 이를 전체적인 안목으로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기능적인 통합입니다. 이제 물류는 물류자체의 흐름만 관계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류와 마케팅의 관계, 물류와 R&D(Research & Development)와의 관계에 주목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단위의 통합입니다. 물류의 최적화를 이야기하면서 한기업 내의 물류에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기업 내의 물류는 단위산업 내의 물류와 연결되고 이는 전체산업의 물류와 연결되어 궁극적으로 전체산업의 상승을 지양해야 합니다.
e-Logistics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Dornier: 먼저 e-Logistics의 정의에 대해 먼저 생각해 봐야할 질문같군요. e-Logistics는 두가지로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B2C에서 e-Commerce를 뒷받침해주는 물류라는 정의가 가능하고 또 하나는 기존의 전통적인 물류의 흐름을 보완하기 위한 물류솔루션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을 가리키는 정의도 가능합니다.
첫 번째 정의로 먼저 접근해봅시다. 2, 3년 전부터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며 웹을 통한 거래에 따른 오프라인의 배송에 대한 효율성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웹을 통한 공급도 전세계가 되고 수요도 전세계가 되며 e-Logistics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전자상거래와 전통산업이 얼마나 잘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도 e-Logistics가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판매시점에서 구매행태에 따른 물류공급이 중요시되면서 최종판매시점의 정보가 리얼타임으로 최초제조시점에 전달되는 데에도 e-Logistics의 역할이 큽니다.
두 번째 정의에 관해서는 Courtiol컨설턴트가 말씀해주시지요.

Courtiol: 정보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물류마켓플레이스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웹을 통해 물류자체를 거래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장거래를 넘어 하나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그 커뮤니티간에 새로운 물류의 방향성이 모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e-Logistics에는 4가지 경향이 있습니다. 첫 번째 물류의 통합, 두 번째 물류의 세계화, 세 번째 물류의 최적화 네 번째 물류의 동기화가 그것입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약 력

Philippe-Pierre Dornier

(Ecole des Mines de Paris 경영학 박사, ESSEC 출신)
파리 ESSEC 대학원 물류 생산학 교수, 박사과정 대학원 원장
Executive Program at ESSEC and Scientific Director Institute des Hautes Etudes Logistiques ( France Telecom, La Poste, Andersen Consulting, DHL, Tailleur and so on. 후원).
유럽 및 전세계 기업의 물류전략 수립 Project 다수 참여 : France Telecom, Michelin, Rexel, Seita, French Army 외 다수.

Thierry Courtiol

Ecole Normale Superieure(top-ranked in national competitive exam in France) Senior Consultant 역임
Mercer, AT Kearney, Andersen Consulting Senior Consultant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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