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10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매일 등락이 지속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남미 지역의 곡물 수요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지속했다. BDI는 전일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7포인트 하락한 2970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북대서양 지역의 선복 부족이 계속되면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시황을 견인했다. 하지만 서호주 지역은 열대성 태풍의 도래로 항만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호주와 브라질에서 선적 문제가 해결되고 중국 춘절 이전 물량 밀어내기가 진행되면 철광석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413달러 하락한 2만453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0달러 오른 165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인 반면 석탄 물동량은 위축됐다. 중국 내 석탄의 수요 감소와 인도네시아의 홍수로 인한 선적 차질 등이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발트해 결빙 수역의 항해가 가능한 선박에 대한 프리미엄의 형성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232달러로 전주 대비 7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42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파나막스선과 마찬가지로 남미 흑해 등의 지역에서 곡물 수출의 강세가 시황을 이끌었다. 러시아의 곡물 수출이 제한이 시작되는 2월 중순을 기점으로 물동량의 패턴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939달러 오른 1만265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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