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606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연초부터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은 주 후반 산업용 철강 수요가 견조하게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BDI는 전일 대비 158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26포인트 상승한 2548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동북아 지역에서 건설용 철강 수요는 부진했지만 산업용 철강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파로 인해 북중국 일부 항만이 결빙돼 선복 공급을 감소시킨 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이 춘절 연휴에 돌입하는 2월 중순까지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37달러 상승한 2만25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5포인트 오른 155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미 곡물에 대한 선적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브라질의 대두 수확이 시작되면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한파에 따른 석탄 수요가 시황을 지지했다. 동북아의 한파가 누그러질때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218달러로 전일 대비 384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29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파나막스의 상승세 영향을 받으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중국이 러시아,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이 증가한 점이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1달러 오른 1만112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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