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11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초 부진했던 케이프선이 주 중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중소형선은 강보합세를 지속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BDI는 전일 대비 50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4포인트 상승한 1434로 마감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가격은 고공 행진을 펼쳤지만 해상 물동량과 이어지지 않으면서 주 중반까지 약보합세를 보였다가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중국은 산업용 철강 수요응 양호하지만 건설용 철강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 철광석 가격이 조정에 돌입할 경우 재고 확보용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예상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073달러 떨어진 1만299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오른 146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미국의 곡물 수요가 살아나고 북유럽의 동계 석탄 재고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모든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연말을 앞둔 대서양 수역의 주요 국가에서 물량 밀어내기와 중국의 석탄 수입 강세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금주에도 상승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323달러로 전주 대비 5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1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파나막스선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석탄 수요는 중국 이외에도 극동러시아의 석탄 항만이 결빙될 것에 대비한 재고 구축이 이뤄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내년 초 중국 석탄 수입 쿼터가 종료돼도 호주산 석탄 수입의 재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들 석탄이 러시아 동남아 등으로 향하면서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372달러 오른 1만150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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