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 고려해운이 임시편 지원 행렬에 동참했다.
고려해운은 어제(15일) 국내 수출입화물을 지원하려고 말레이시아행 임시 컨테이너선 2800TEU급 <케이엠티씨샤먼>(KMTC Xiamen)호를 부산항에 긴급 투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사 측은 지난 11일 열린 선화주 간담회에서 화주기업들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선복을 늘려 줄 것을 요청하자 아시아역내항로에 임시편을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고려해운은 다음달 17일엔 인도네시아 노선에 2800TEU급 <케이엠티씨페낭>(KMTC Penang)호를 임시편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렇듯 HMM 등 원양선사가 미주행 노선에 임시선박을 투입한 데 이어 고려해운이 아시아역내노선에 임시편을 배선하는 등 최근 선복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주 지원에 국적선사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고려해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수출입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시 선박 투입을 계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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