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0 16:51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19일 "작년 매출액은 7천500억원으로 전년의 6천233억원보다 20% 가량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330억원, 당기순익은 68% 줄어든 1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99년에는 데이콤주식 처분으로 370억원의 이익을 얻었으나 작년에는 대한 알류미늄주식 처분손실이 적지 않아 당기순익이 줄었다"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원가율이 높아진데다 3년전부터 선박 수리에서 건조로 주요사업을 전환하는데 따른 초기투자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매출목표는 1조1천억원, 당기순익은 6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면서 "이미 물량을 수주해놓은 만큼 목표달성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석유시추선, 특수화학제품운반선, 해저광케이블설치선 등 중소형 특수선박을 주로 제작하고 있으며 선박수리업 등 다른 사업의 비중은 25%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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