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산둥항구그룹르자오항 시지우항구역 서19 선석에서 20만t급 <중흥해>호의 선적이 개시되며 ‘중국-서아프리카’ 벌크선 정기항로가 개통됐다.
벌크선 정기항로는 르자오항이 일대일로에 적극 참여해 국제항로망을 확장하며 고객들과 밀접하게 합작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항로는 코스코해운벌크운송의 벌크선대를 기반으로 중국알루미늄그룹의 해외 보크사이트 지원 배치와 기니 보크사이트 항로의 복편 유휴선복을 활용, 자동차, 강철, 건설기계, 보조재료, 파이프라인 등의 물자 및 중국북부 공업제품에 대한 새로운 수출운송방법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항로 개통으로 잡화 등의 운송비용을 낮추고 수익구조를 개선, 고객 및 관련 부문에서 매우 큰 가치를 제공하게 됐다. 항로의 안정적 운영으로 르자오항을 중심으로 기니를 배송기지로 하는, 중국-서아프리카 왕복물류서비스의 새 국면을 맞았다.
산둥항구르자오항 총경리인 모위는 “앞으로 르자오항은 코스코해운 벌크운송 및 중국알루미늄물류그룹과의 합작을 심화시켜 고객들에게 더 낮은 비용, 더 높은 효율, 보다 안전한 전체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잡화는 르자오항의 중요한 기본 화물품목이다. 최근 몇 년간 효율적인 수출환적기지 구축을 위해 르자오항은 잡화화물시장 육성을 지속 추진했다.
올 들어 르자오항은 코로나19 방역, 생산 보호, 발전 촉진으로 운영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물동량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2억2000만t을, 이익은 9.3% 개선된 8억2600만위안을 달성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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