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CY)을 신항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노반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다.
해수부는 오늘(19일) 이같은 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산항 신항역 일원에 조성될 철송장과 CY시설의 현안, 범천동 일반철도 차량기지 이전사업과의 동시 추진 등 다양한 사업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선행사업으로서 부산 시민의 오랜 숙원인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북항재개발사업과는 별개로 추진돼 오던 사업은 지난해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의 출범을 계기로 두 사업의 통합 추진이 본격화됐으며 올해 30억원의 설계비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게 됐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국토부, 부산시 등 관계기관의 인·허가 등을 거쳐 2년 후 상반기에는 공사가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범 해수부 항만국장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북항과 원도심을 가로막는 부산진역 CY를 조속히 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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