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회사인 테슬라가 중국 선사 코스코 등과 제휴해 중국 수입 물류 효율화에 나선다.
코스코 계열 홍콩선사 OOCL의 물류플랫폼 자회사인 카고스마트는 코스코 테슬라 상하이국제항그룹(SIPG)과 공동으로 화물인도 절차를 개선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수입자와 선박대리점이 선사와 실시하는 인증절차를 최소화함으로써 해상운송장 인도를 단축하는 게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트럭수송업자가 현재보다 터미널에서 빠르게 화물을 받아올 수 있어 수출자는 최종 고객에게 일정대로 납품하면서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앱이 완성되면 코스코 SIPG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인 글로벌쉬핑비즈니스네트워크(GSBN) 멤버도 개발에 참여해 기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테슬라는 코스코 SIPG와 지난해 12월에도 물류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테슬라의 중국 공장에서 수입하는 부품 운송을 일원화하는 내용이었다.
프로젝트를 통해 SIPG는 코스코 해상운송장 정보를 확인해 더 빠르게 화물인도지시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슬라는 선사 항만회사와 물류 절차를 개별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종이 없는 빠른 수입업무를 실현했다.
카고스마트는 GSBN 기반 확대를 위해 상하이 외에 샤먼이나 태국 램차방 등 다른 항에서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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