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2 10:22

佛 CMA CGM, ‘컨’터미널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 박차

매각액은 1조원…나머지 2곳은 상반기 완료


프랑스 선사 CMA CGM이 부채 감축과 자금 유동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MA CGM은 중국초상국(차이나머천트)과 합작해 설립한 계열사 터미널링크(TL)에 컨테이너터미널 8곳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액은 약 8억1500만달러(약 1조원)다.

CMA CGM은 지난해 11월 21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같은 해 12월 터미널링크에 컨테이너터미널 10곳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중국초상국과 합의했다.

이번에 CMA CGM이 매각한 곳은 오데사터미널(우크라이나), CMA CGM-PSA라이온터미널(CPLT싱가포르), 킹스턴프리포트터미널(자메이카), 로테르담월드게이트웨이(네덜란드), 칭다오전만신연합집장상부두(중국), 베트남인터내셔널컨테이너터미널(VICT베트남), 람차방인터내셔널터미널(태국), 움카세르터미널(이라크)이다.

나머지 2곳의 터미널 매각은 2020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매각액은 1억5000만달러(약 1900억원)다.

터미널링크는 2003년에 설립됐으며, 출자비율은 CMA CGM 51%, CMP 49%다.

CMA CGM은 자금 조달을 통해 2020년 부채를 13억달러 이상 감축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불투명성이 더해지는 환경 하에서, 밸런스 시트를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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