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이 부채 감축과 자금 유동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MA CGM은 중국초상국(차이나머천트)과 합작해 설립한 계열사 터미널링크(TL)에 컨테이너터미널 8곳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액은 약 8억1500만달러(약 1조원)다.
CMA CGM은 지난해 11월 21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같은 해 12월 터미널링크에 컨테이너터미널 10곳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중국초상국과 합의했다.
이번에 CMA CGM이 매각한 곳은 오데사터미널(우크라이나), CMA CGM-PSA라이온터미널(CPLT싱가포르), 킹스턴프리포트터미널(자메이카), 로테르담월드게이트웨이(네덜란드), 칭다오전만신연합집장상부두(중국), 베트남인터내셔널컨테이너터미널(VICT베트남), 람차방인터내셔널터미널(태국), 움카세르터미널(이라크)이다.
나머지 2곳의 터미널 매각은 2020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매각액은 1억5000만달러(약 1900억원)다.
터미널링크는 2003년에 설립됐으며, 출자비율은 CMA CGM 51%, CMP 49%다.
CMA CGM은 자금 조달을 통해 2020년 부채를 13억달러 이상 감축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불투명성이 더해지는 환경 하에서, 밸런스 시트를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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