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해운물류기업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0년도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해수부는 매년 사업을 통해 주요 해외물류시장 정보수집과 분석, 해운물류기업의 해외투자 의사결정 등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3월부터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투입 인력과 기능을 확대했다.
올해도 ▲정보 수집과 분석 ▲사례를 통한 문제 해결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업계의 수요에 기반한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세계 해운물류기업 운영 동향과 국제물류 흐름, 유망한 물류 시장 등에 대해 해외 리서치 기관, 전문지, 국내외 연구기관 등이 생산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기법으로 분석하는 등 해외시장 정보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미국 동부지역의 현지 사업 여건을 분석하고 국제물류투자 유망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동아시아와 미국 동부간 해상 항로 분석과 효율화 방안도 마련한다. 나아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과 연계해 국적선사의 해외진출 수요를 창출하고 선화주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진출 지원 자문단 운영, 해외 물류 투자설명회 개최 등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해운물류 기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해운물류기업의 기본 자산인 전문인력 양성과정 전반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외진출 지원사업 방식을 더욱 체계화해 해운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물류기업들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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