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에서 수주한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 건설에 투입되는 전략물자가 마산가포신항에서 첫 선적작업을 마쳤다.
경남 함안군 칠서면에 있는 대림C&S 공장에서 제작된 토목기초 공사용 PHC파일(프리텐션방식 원심력 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은 지난달 25일 마산가포신항에서 BBC차터링의 9300t(재화중량톤)급 중량물선 호에 실려 방글라데시 마타바리섬 발전소 건설현장으로 해상 운송됐다.
이날 포스코건설 대림C&S 마산가포신항 관계자들은 선적작업식에 참석해 건설자재의 안전한 작업과 향후 선적 일정 등에 합의했다. 1차 수주한 PHC파일 물량은 약 21만t에 이른다.
마산가포신항은 도심지를 통과하지 않고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 마창대교 등의 육상교통망과 효율적인 항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40만㎡의 넓은 야적장과 2만㎡의 옥내창고, 가포지구 항만 배후부지를 활용해 해양플랜트, 프로젝트화물, 국내외 자동차 처리뿐 아니라 해외건설자재 허브기능까지 소화하며 다목적부두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일반화물 물동량은 500만t을 기록, 1년 전에 비해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첫 해인 2015년 250만t에 비해 2배 이상 신장된 성적이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cho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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