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약 52만6000㎡ 규모의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전구역(1~3공구)에 대한 입주기업을 모두 유치했다고 밝혔다.
UPA는 현재 개발 중인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2공구(14만3000㎡)를 모집한 결과, SK가스 주식회사와의 입주계약을 체결해 울산항에 조성되는 항만배후단지 전체구역(1~3공구)에 대한 입주기업을 조기에 유치했다. 전국 항만배후단지 중 준공예정 부지를 포함한 전체부지에 입주기업을 100% 조기 유치한 사례는 UPA가 최초다. 2공구는 지난해 항만배후단지 특화전략에 따라 에코구역(LNG 등 친환경에너지 제조·물류)으로 지정됐다.
이처럼 배후단지 입주기업 100% 조기유치가 완료된 건 UPA가 2공구 입주여건 개선을 위한 ‘울산항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지침’ 개정과 사업이행보증금액의 완화를 통해 입주 장벽을 낮추는 등 배후단지(2공구) 특화전략을 맞춤형으로 지원했던 게 주효했다.
한편 SK가스는 국내외 천연가스 수요 증대전망에 따라 울산항에 'LNG 중심의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입주하게 됐으며, UPA는 신규 LNG 물량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산업발전 기여도를 반영해 SK가스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UPA 고상환 사장은 “전국 항만배후단지 최초로 조성 중인 부지를 포함해 전체구역에 대해 입주기업을 100% 조기 유치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입주기업의 운영 조기 활성화 지원과 2공구의 동북아 에너지허브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