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2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은 지난 1일 새로운 그룹 전략 ‘Strategy 2025-디지털 환경 내 물류’를 발표했다.
DHL은 이번에 발표한 전략을 토대로 전 단계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는 ‘Strategy 2020’의 궤적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Strategy 2025’의 주요 내용은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이 장기적인 성장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 핵심 물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과 모든 사업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그룹은 2025년까지 디지털 전환에 약 20억 유로(EUR)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러한 투자는 최소 15억 유로의 연간 운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도이치 포스트 DHL그룹 프랑크 아펠(Frank Appel) 회장은 “‘DHL은 앞으로도 수익성 있는 핵심 물류 사업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뤄낼 것이며, 이에 있어 디지털 전환은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DHL이 수익성 있는 사업에 자사의 자원을 활용할 때 그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DHL은 핵심 물류 사업의 장기 성장을 위하여 물류 네트워크, 대륙간 화물기단 현대화 등에 투자해왔다”고 덧붙였다.
도이치 포스트DHL그룹은 최근 물류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표적인 트렌드로 ▲세계화(Globalization) ▲이커머스(E-Commerce) ▲디지털화(Digitalization)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4가지를 꼽았다.
이번에 발표된 ‘Strategy 2025’는 이를 반영한 것으로 DHL 익스프레스, 이커머스 솔루션, 서플라이 체인을 비롯한 5개의 사업부는 각자의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해 독자적인 비즈니스 발전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관련해, DHL 익스프레스는 해외로 발송하는 긴급하고 중요한 문서 및 물품을 위한 프리미엄 해외 특송 서비스 등을 우선순위로 둘 예정이다.
또 도이치 포스트 DHL그룹은 이번 전략 발표에서 핵심 물류 사업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사업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디지털화가 비즈니스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디지털 전환을 한층 더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약 2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사 IT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것은 물론 최신 물류 기술을 도입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 물류 서비스와 프로세스 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물류 창고 자동화 및 로봇 프로그램 등으로 물류 처리량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고급 알고리즘을 이용한 물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 프랑크 아펠 회장은 "DHL은 앞으로도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최신 기술을 적용 및 개발해 각 사업부에 제공하는 등 물류 혁신 선도 기업에 걸맞게 체계적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목적 하에, UN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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