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컨테이너부두의 물류환경 개선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인천항 ‘컨’부두 활성화 민관공 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28일 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대내외 현안사항을 적기에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회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IPA 외 4개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들로 구성됐으며,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현안들을 논의하게 된다.
인천항은 그간 신항 컨테이너부두 개장, 신규 항로 확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총 312만TEU를 처리하는 등 국내 2위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00TEU 감소하는 등 위기상황이 감지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19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한 대외 환경변화 대응방안 ▲물류환경 저해요소 개선방안 ▲제도개선 필요사항 ▲항만 공공데이터 활용성 제고방안 등에 대한 검토 및 논의가 이뤄졌다.
협의회는 매분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필요 시 수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참석자를 인천해수청, IPA 및 터미널운영사의 임원급 등으로 구성해, 회의 결과의 현장 도입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협의회를 주관하고 있는 IPA 이정행 운영부사장은 “당면한 인천항의 과제는 개별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것들인 만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호협조가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인천항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여 올해 인천항 목표 물동량인 325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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