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들이 수심제한 등으로 공급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북미동안항로에서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로 구성된 2M과 중국 코스코는 7월5일부터 총 6척의 임시선박을 북미동안항로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머스크 3척, 코스코 2척, MSC 1척이다. 선형은 옛파나막스형이 3척, 1만TEU급 1척이다. 나머지 2척은 검토 중이다.
2M은 이와 별도로 8월 중순 이후 이스라엘 선사 ZIM과 공동으로 4500TEU급 선박을 투입해 미 동안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최근 북미동안항로에선 파나마운하 수심제한으로 공급부족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 파나마운하청(ACP)은 6월 말 수위 저하를 이유로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한계 선형의 수심을 신 갑문은 13.41m에서 13.11m, 기존 갑문은 12.04m에서 11.73m로 각각 낮췄다. 수심 제한으로 컨테이너선사들은 적재화물 중량을 낮추는 형편이다.
CMA CGM과 코스코 OOCL 에버그린으로 구성된 오션얼라이언스(OA)가 북미동안노선에서 총 3편을 결항하는 것도 공급 부족을 부추기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OA는 선박검사로 선복이 부족해지자 이 같은 임시결항을 결정했다. 감축되는 선복은 3만4250TEU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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